30인치 모니터를 장만하고 TV카드를 단 다음부터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부터 쇠고기협상 파문으로 흥미진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최근 신경민, 박혜진 앵커의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가 재미있어서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신경민 앵커

박혜진 앵커



 원래 방송뉴스에는 객관성유지, 중립적 보도, 이미지 관리 등을 위해 앵커가 논평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최일구 앵커가 특유의 재치 넘치는 멘트로 유명해진 사례가 거의 유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보면 곧 어록으로 만들어 질 듯 합니다. 그럼 일단 쇠고기 협상 파문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5/2~5/9일 까지의 멘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008/05/02 -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정부의 기자회견이 있던 날

어제 오늘, 미국 쇠고기 문제가 정치 공방이냐, 언론 탓이냐는 논란으로 변질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길고 지루한 회견 지켜보니까 역시 이 이슈는 국민 안전과 건강문제라는 확신이 듭니다.

또 알아봐야 할 일이 더 늘었습니다.

쇠고기와 협상과정은 물론이고 말 바꾸는 공직자, 국제수역기구, 인간광우병, 재협상 방향 등 리스트가 꽤 길어졌습니다.


금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 ··· 687.html 


2008/05/05 - 작년 9월 정부의 쇠고기 협상 문건이 공개된 날

이것이 오늘 공개된 일련의 농림부 보고서입니다. 이것을 일독하면 몇 달 전 적어도 이 시점에는 과학의 논리가 숨쉬고 있었습니다.

시장을 열 수밖에 없었다면 과학의 논리로서 지켜야 할 것과 양보할 것을 정한 뒤 충분히 시간을 두고 협상했어야 맞아 보입니다.

쇠고기 사태는 보고서 공개로 과학, 의학적 공방을 지나서 협상의 진실이 뭐냐로 차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 ··· 687.html 


2008/05/06  - 정부는 모든 식당과 학교, 군대 급식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하겠다고 뻘짓하며 재협상은 절대 불가하다고 하던날

쇠고기 문제로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정부를 질타하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 학생이 나오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죠.

정부는 정치논리, 언론 탓으로 고집하면서 근본을 따지려 하지를 않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학생들이 나오는 게 잘 된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어른들이 이 사태를 빨리 풀어야 합니다.

내일 쇠고기 청문회가 적어도 애들에게 조롱당하지 않는 어른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 ··· 687.html 


2008/05/07  - 정부는 통상마찰을 각오하고라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중단하겠다고 발표

고위층들이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 쇠고기 협상의 진실과 공직자의 자세가 그 다음 질문으로 따라오고 있습니다. 공직자가 스스로 판단에 따라 협상했다면 능력의 문제이고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만약 자기 판단을 저버리고 모두 상부의 지시에 따랐다면 더 큰 문제죠. 이 부분에 참다운 공직자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공직시스템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수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 ··· 687.html 


2008/05/08 - 조선일보의 쇠고기 협상 과정 보도가 있던 날

쇠고기 협상의 진실을 시사 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4월 1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미국 백악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심야 긴급회의가 있었고 그로부터 3시간 뒤 며칠째 밀고 당기던 협상이 타결됐다고 합니다.

광우병 보도에 불만이 많은 조선일보가 오늘 3면에 쓴 거라서 맞을 걸로 여겨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당시 워싱턴 사정에 밝은 당국자는 너무 정확해서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취재 정곡을 찔렀습니다.

목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 ··· 687.html 


2008/05/09 - 여전히 쇠고기 수입문제로 시끄러움

한 달 가깝게 쇠고기로 시끄러워서 5월 가정의 달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습니다.

외로움에 시달리는 독거노인들, 또 게임중독에 빠져 허덕이는 아이와 어른들.

이번 주말에는 쇠고기 걱정하면서 이웃과 주변 살펴보시는 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 ··· 687.html 

2008/05/20 22:19 2008/05/20 22:19

trackback url :: http://prewill.byus.net/trackback/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리포탈 2008/05/20 23:15

    어느 네티즌은 신경민 아나운서를 '2mb시대를 맞아 mbc가 준비한 벼락같은 선물' 이라고 하네요 다음 자료 정리하다 보니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ㅋㅋㅋ

writ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